
사진: Jimmy McIntyre / Wikimedia Commons 원본 / CC BY-SA 2.0 ·
“월세 60만원이면 2년에 1,440만원. 그런데 전세가 무조건 이득일까요?”
월세는 매달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. 반면 전세는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받죠.
그래서 월세가 손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
그런데 전세 3억원을 넣어두면 그 돈으로 벌 수 있었던 이자도 포기하게 됩니다. 이 차이를 계산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월세 60만원, 2년이면 얼마가 나갈까?
계산부터 해보겠습니다.
60만원 × 24개월 = 1,440만원
적지 않은 돈입니다. 다만 전세를 선택하더라도 비용이 '0원'인 것은 아닙니다.
이번 비교는 조건을 이렇게 맞췄습니다.
- 전세: 보증금 3억원, 대출 없이 내 돈으로 계약
- 월세: 보증금 1,000만원 + 월세 60만원, 역시 대출 없음
- 월세를 선택하면 전세에 묶이지 않는 2억9,000만원을 운용할 수 있다고 가정
- 2년간 집값 변동·이사비·중개보수·세금은 비교에서 제외
※ 월세 보증금과 투자수익률은 설명을 위한 가정입니다. 실제 계약 조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.
전세 3억의 '보이지 않는 비용'은?
예를 들어 묶이지 않은 돈으로 연 3%의 세전 수익을 얻는다고 가정해보죠.
월세를 선택하면 2억9,000만원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.
2억9,000만원 × 3% × 2년 = 1,740만원
2년간 단순 계산으로 1,740만원의 세전 수익입니다. 여기서 월세로 낸 1,440만원을 빼면 300만원이 남습니다.
전세를 선택하면 매달 월세를 내지는 않지만, 같은 돈을 운용할 기회도 없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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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비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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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 3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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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증금 1천 + 월세 60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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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부 월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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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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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,440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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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는 운용자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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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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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억9,000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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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 3% 가정, 2년 세전 수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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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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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,740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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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차감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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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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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300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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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조건에서는 월세 쪽이 세전 300만원 유리합니다.
하지만 이 3%는 확정 수익이 아닙니다. 예금 이자라면 세금이 붙고, 투자상품이라면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. 세후 이자·비용까지 넣으면 차이는 줄어듭니다.
그런데 수익률이 2%로 내려가면?
같은 돈을 연 2%로 운용하면 2년 수익은 1,160만원입니다.
월세 1,440만원보다 280만원 적습니다. 이 경우에는 전세가 유리합니다.
결국 두 선택의 손익을 가르는 숫자는 얼마일까요?
연 약 2.48%
2억9,000만원으로 2년간 월세 1,440만원을 충당하려면 필요한 세후·비용 차감 후 단순 연 수익률입니다.
이보다 더 벌 수 있다면 월세가 유리해질 수 있고, 그렇지 않다면 전세가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.
물론 이는 대출이 없는 단순 비교입니다. 전세자금대출이 있다면 이자비용이, 월세 세액공제 대상이라면 절세효과가 추가됩니다.
그럼 계약 전에 뭘 확인해야 할까?
- 전세대출 여부: 내 돈 3억원으로 들어가는지, 빌린 돈에 이자를 내는지
- 실제 월세 조건: 보증금이 얼마인지, 관리비는 어떤 항목까지 포함되는지
- 세후 수익과 위험: 예금 이자 세금, 투자손실 가능성, 전세보증금 반환 위험까지 고려했는지
💬 한줄생각
월세는 눈에 보이는 비용이고, 전세는 눈에 잘 안 보이는 비용이 있습니다. 무조건 전세가 이득이라고 생각하기보다, 내 보증금·대출이자·세후 수익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해보면 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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